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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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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선박용 고안전성 ESS 국산화 시동

에너지기술평가원과 기술개발 협약
3년간 중·대·소형선박 탑재용으로
안전제어 등 핵심기술도 집중 개발

  • 기사입력 : 2021-06-25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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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디펜스가 민수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ESS)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창원산단 내 한화디펜스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ESS) 패키징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 등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성을 도모하는 체계로, 일반적으로 수백㎾h 이상 전력을 저장하는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1. 한화디펜스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2. 지난 23일 한화디펜스 판교 R&D 센터에서 한화디펜스와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 공동 연구개발을 할 컨소시엄13개 기관 및 회사들이 조정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h급 선박에 탑재되는 고안정성 ESS를 100% 국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3년간 중대형 선박용(1㎽h급)과 소형선박용(200㎾h급)에 탑재되는 ESS 개발과 시험평가, 선급인증 및 실선 탑재, 안전성 입증시험 등을 진행한다.

    연구개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된 한화디펜스는 앞으로 △열전이 확산방지 △모듈단위 화재진압 △해상 환경용 최적설계 △경량화·소형화 시스템 엔지니어 △ESS 안전제어 △고안전성 시험·승인 절차 구축 등 6대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은 물론 대우조선해양, ㈜KTE, 일렉트린, 해민중공업 등 국내 조선 관련 업체들과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한국형 친환경 선박용 ESS’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 한화디펜스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2. 지난 23일 한화디펜스 판교 R&D 센터에서 한화디펜스와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 공동 연구개발을 할 컨소시엄13개 기관 및 회사들이 조정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지난 23일 한화디펜스 판교 R&D 센터에서 한화디펜스와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 공동 연구개발을 할 컨소시엄13개 기관 및 회사들이 조정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앞서 해군 차세대 중형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 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상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지난 2019년부터 국가 관공선 등에 들어가는 선박용 ESS를 자체 개발해 왔다. 여기에 이번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해상용 에너지저장장치의 화재 안전성 기술 등을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ESS 패키징 기술을 필두로 국내 2차 전지 셀 메이커와 핵심기술을 보유한 강소 기업들과 연합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ESS 제품의 표준화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선박 기술의 발전 및 보급 활성화 등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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