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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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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온라인 중개업 진출에 도내 중개사업계 반발 확산

업계, 골목상권 침해·시장독식 비판
피해 발생 예의 주시하며 강력 대응

  • 기사입력 : 2021-06-27 21: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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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온라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히면서 공인중개사 업계의 반발이 도내로도 확산하고 있다.

    직방이 지난 15일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부동산 정보조회·매매·계약·수리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밝힌 데 대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1만 개업공인중개사와 100만 중개가족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부동산 매물광고 정보제공 플랫폼 업체가 매물 광고비 등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 수익으로 현재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음에도, 이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업공인중개사의 중개 업역까지 침해하는 것은 골목상권 침해와 시장독식이라며 비판했다.

    도내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직방 등 대형 부동산 플랫폼의 중개업 진출을 두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상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회원들의 피해 발생을 예의 주시하고 철회할 때까지 끝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지부 하재갑 지부장은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들로부터 획득한 매물정보를 기반으로 한 막대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갖고 중개업 시장에 진출한다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없음은 불 보듯 뻔할 뿐 아니라 영세한 개인 개업공인중개사를 모두 말살시키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경남신문DB/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경남신문DB/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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