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원시와 분양가 합의로 진통을 겪었던 양덕동 롯데캐슬센텀골드(965가구)가 분양승인을 받아 1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6월 18·24일 10면, 28일 9면 ▲“창원시, 분양가로 마산·진해 홀대하나” )

창원시 도시재생과는 양덕2동지구 재건축사업조합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1119만원3000원으로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조합에서 제출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검토를 거쳐 조합이 제시한 추가 사업비 247억원 가운데 3~5층 석재 마감 비용 등 164억원을 추가 인정했다.

이 아파트는 올해 5월에 분양을 예정했다가 창원시와 조합간의 분양가 사전합의가 원활하지 않아 지난 6월 18, 25일로 예정됐던 분양일정까지 연기된 바 있다. 양덕2동지구 재건축사업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1200만원의 분양보증 승인을 받은 것을 근거로 이와 유사한 분양가가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창원시는 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등을 들며 3.3㎡당 1115만원이 적절하다고 보면서 조합과 창원시 사이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았다. 조합원들은 지난달 25일 근거없는 과도한 규제라며 시청 앞 집회를 열기도 했다.

분양 승인과정을 거친 이 아파트는 965가구 가운데 706세대를 일반분양으로 진행하며 양덕동 149-1번지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와 입주자모집공고에서 전용면적·층별 분양가를 확인할 수 있다.

양덕2구역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조감도.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