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도의원들, 전남서도 방역수칙 위반 적발
예상원 의원 등 12명 화순서 단체식사화순군 “과태료 처분 절차 진행 중”전남 골프여행·진주 농원모임 관련
- 기사입력 : 2021-07-06 2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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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골프여행·모임 후 코로나19 확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남도의회 전·현직 도의원들이 전남에서도 두 차례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5일·6일 1면)
6일 경남도와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통영시 전 도의원 A(경남 5188)씨와 예상원(국민의힘·밀양2) 도의원 등 전·현직 도의원 8명과 가족 4명 등 총 12명은 지난 6월 21일 저녁과 22일 아침 두 차례에 걸쳐 전남 화순에 위치한 식당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단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전남지역은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됐었다.
화순군은 식사 자리에 있던 12명에 대해 과태료 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 건과 관련해 군 지역에서는 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그 이상의 확산 사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골프여행 이후 전 도의원 A씨와 B(경남 5203)씨가 각각 6월 28일과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행에 동행했던 예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또 지난 28일 진주 한 농원에서 B씨와 예 의원, 김지수(더불어민주당·창원2)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8명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역학조사 결과 골프여행·모임과 관련해 현재116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동선 노출자 458명을 포함한 57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전경./경남신문DB/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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