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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민선7기 출범 이후 창원소방의 변화- 김상찬(창원시의원)

  • 기사입력 : 2021-07-12 2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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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을 목표로 창원시가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 달려온 지 3년이 지났다.

    그동안 창원시는 특례시 실현과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화,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등 창원시 도약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마산지역 축구장 추가 조성, 안전복합체험관 건립 추진 등 시민체감형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러한 창원시 변화에 발맞추어 민선 7기 출범 이후 소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소방인력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충원되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소방인력이 167명 증원되었지만 민선7기 출범 이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96명의 소방인력이 늘어났다.

    2015년부터 3년씩 비교를 하면 2배가 넘는 소방인력이 민선7기 이후에 충원이 되었고, 2021년에는 소방인력이 112명 더 충원되었다. 이러한 인력 충원으로 창원본부는 지난 2014년 1인당 담당 인구수가 1704명이었으나 2020년 8월에는 1078명으로 줄어들어 화재진압·구조·구급 등에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신설이다. 2021년 5월에 구산 119안전센터가 신설되어 새출발을 시작했고, 2022년 의창소방서와 진전 119안전센터가 완공되어 소방차량이 잘 미치지 못하는 원거리 지역 골든타임 확보와 소외지역에 대한 소방서비스 실현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필요한 소방장비가 많이 확충되었다.

    이러한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창원소방본부가 정식 출범 10년이 지난 지금 독립 본부로 인정받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로 운영되면서 예산증액 등 실질적인 혜택은 받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정식본부로 인정되는 타 시도에 비해 소방인력 확충과 예산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민선 7기 이후 소방인프라 확충은 이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한 셈이다.

    ‘일을 공경하여 믿음 있게 한다’는 경사이신(敬事而信)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지금의 소방이, 재난의 현장에서 ‘경사이신’의 정신으로 시민의 곁에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데에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소방은 오로지 시민들의 안전만을 생각하면서 달려왔기에 시민과 소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2020년 국가직 전환이라는 큰 성과는 거두었지만 아직 창원소방본부의 구조 정상화는 풀지 못한 숙제처럼 계속 남아있다. 내년은 전국 최초 통합시로 출범했던 창원시가 특례시로 정식 출범을 시작한다. 창원소방본부에서도 특례시 출범에 발맞추어 정식 소방본부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김상찬(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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