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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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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생산현장에 맞춤형 AI 접목하니 경쟁력 쑥”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설립 1주년
작년 3개 수혜기업 생산·효율성 향상
“매년 100억·30개 연구과제 수행할 것”

  • 기사입력 : 2021-07-15 2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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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설립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15일 전기연구원 내 개소한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이하 AI센터)는 KERI와 캐다나 워털루대, 창원시가 인공지능 기술(AI)을 전통 기계산업에 접목해 첨단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각종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다.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국으로 유명한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인 캐나다에서 제조업 응용 AI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워털루대학 연구팀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AI센터는 현장조사를 통해 공작기계 진단 및 조립·가공분야에서 대표 모델 공장이 될 1차 수혜기업으로 창원산단의 카스윈, 태림산업, 신승정밀 등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후 AI 기술을 통해 카스윈은 공작기계 스마트 전기모터인 스핀들의 고장 진단을 수행했고,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의 조립을, 신승정밀은 방산·항공분야에서의 공구 관리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은 생산성과 효율성 증가, 공구 유지비와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전기연구원/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전기연구원/

    창원시와 KERI는 올해 초 정밀가공 및 비전검사 분야에서 대표 모델 공장이 될 ㈜부경, ㈜신스윈 등 2개 지역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수혜기업 확대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도 2개 기업 선정을 모색하는 등 스마트산단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와 KERI는 앞으로 매년 AI 관련 예산 총 100억원 규모, 30여개 연구 과제를 발굴·수행할 방향이며, 수혜기업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KERI 김종문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기존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을 통한 생산성·품질·제조비용 개선에 이어 제조 AI에 의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지역산업 경쟁력이 한 번 더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AI센터를 연구소급으로 확대 운영해 더욱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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