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권한대행을 맡은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22일 “기존 도정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등 주요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정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김승권 기자/하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김 전 지사가 경남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성과를 냈기 때문에 빈자리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 추진 중인 국책사업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상당히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서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지사가 회의와 면담을 통해 부울경 협력을 통해 침체한 경남경제가 다시 반전하는 모멘텀이 온 것을 놓치지 말고 경제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줄 것과 코로나19 대응 등 도민 생명과 안전에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두길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하 권한대행은 이날 김 전 지사의 지사직 상실과 함께 면직된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재임용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김경수 전 지사 재수감… “도정 마무리 못해 송구”
- 김경수 전 지사 수감… “가시밭길 헤쳐나가겠다”
- 김경수 전 지사 26일 창원교도소 재수감
- 친문 핵심 추락… 내년 경남 선거판 ‘출렁’
- [언제 재수감되나] 창원지검 ‘22일 소환’ 통보… 출석 땐 창원교도소 입감 가능성
- [도정 권한대행체제로] 민선 이후 5명 중 4명 사퇴·구속… 7번째 권한대행체제
- [마지막 출근·도민들에 인사] “법정 통한 진실찾기 벽에 막혀… 최종 판단은 국민 몫”
- [각계 반응] 경제계 “주요 정책 방향성 잃을까 걱정”… 노동계 “현안 해결 어려워져 안타깝다”
- [도내 각 정당 표정] 민주당 ‘유감’·국민의힘 ‘사필귀정’·정의당 ‘법원판단 존중’
- [김경수 지사 유죄 판단 근거] 대법 ‘김경수 킹크랩 인지… 댓글조작 묵인’ 인정
- [김경수 정치생명 어떻게 되나] 피선거권 2028년 4월께 회복…‘정치적 재기’ 쉽지 않을 듯
- [내년 대선 영향·여야 반응] 여 “내년 대선·지선 어쩌나” 야 “대통령 정통성에 큰 흠집”
- [도지사 보궐선거 실시하나] 임기 1년 안남아 보궐선거 가능성 희박
- [도정 어떻게 운영되나] 하병필 부지사 권한대행체제 전환 “도정 공백 최소화”
- 대형사업 표류 위기, 국비 확보도 비상
- 김경수 지사직 상실… 갈 길 잃은 경남도정
- [포토뉴스] 김경수 지사의 마지막 퇴근길
- 김경수 지사 페이스북에 장문의 최후 진술문 공개
- 김경수 지사, 마지막 퇴근길 “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
- '댓글조작' 공모혐의 김경수 징역2년 확정…지사직 상실
- 운명의 날, 휴가 반납하고 출근한 김경수
- 21일, 김경수 지사 대법 선고
- 운명의 날 D-2… 긴장감 도는 경남도청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