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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 “김경수 지사 판결, 도민들께 위로의 마음 전한다”

경남도청 찾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낙연 후보

  • 기사입력 : 2021-07-23 12: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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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낙연 후보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충격을 받았을 경남도민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이 후보는 “김 전 지사 대법원판결에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 당시에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댓글 조작을 해야 할 필요가 없었고, 김 전 지사의 진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도청을 찾아 출입기자단과 대화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도청을 찾아 출입기자단과 대화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아울러 “김경수 전 지사 장인상 때 조문한 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며 이번 방문 일정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 전 지사의 역점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 전 지사가 추진해왔던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 등 의욕적인 정책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민주당 출신 도의원들과 협력해 정책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메가시티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에도 긴요한 정책이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도청을 찾아 출입기자단과 대화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도청을 찾아 출입기자단과 대화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어 “메가시티와 함께 남해안 해양관광 등의 사업이 지금부터라도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중권 개최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두 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건희 미술관과 K-바이오랩 등 주요 국가사업이 수도권으로 잇따라 선정된 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몹시 아쉽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인프라가 얼마나 갖춰졌느냐를 중요시해 판단한 것 같은데, 그런 판단은 영원히 수도권에서만 좋은 시설을 두게 되므로 국가균형발전은 갈수록 멀어진다”고 지적했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표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하병필 권한대행과 만나 “도정 공백이 없도록, 도민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고, 하 권한대행은 “부울경 메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 진해신항 확장 등의 사업 추진에 제도적, 정책적으로 중앙 정부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경남본부와 민주당 경남도당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하고, 허성무 창원시장과 민홍철 국회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한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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