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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법- 김병희(문화체육뉴미디어영상부 부장)

  • 기사입력 : 2021-07-25 2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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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가 시작된 지 2년이 다 돼 간다. 경남에서는 코로나 발생 이후 하루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확산이 빠른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더욱 우려가 높다. 처음 코로나에 대해 조심하던 사람들도 시간이 갈수록 느슨해져 간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밀폐된 곳,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는 곳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자의 숫자로 보면 심각한 수준이다. 초창기 코로나 발생 때보다 더 강화된 방역의 태도와 경계심을 갖고 생활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방역에 따른 제한된 삶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부터 여름 휴가철이다. 이번 여름 휴가철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따라 4차 유행의 확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쯤 백신 접종 인원이 전 국민의 70%가 넘으면 안전해질까. 아닐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유일한 방법은 코로나 시대에 맞게 생활 태도를 바꾸고 개선하는 것이다. 이번 여름철 휴가 시즌은 고민이 될 것이다.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산책하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을 선정, 여행을 간다면 그래도 안전할 것이다. 되도록 실내를 피하고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야외에서 활동해야 제한된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풀 수 있고 코로나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전국이 관광지이다. 어디를 가거나 잘 정비된 국립공원과 문화유적지에 숙소가 준비돼 있다. 그렇다고 모든 장소가 사람들로 붐비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잘 조정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을 찾아 나선다면 나름 호젓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기전이 될 코로나 시대에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계획들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 보자. 그것이 코로나 시대에 기죽지 않고 나를 세우는 일이다.

    김병희(문화체육뉴미디어영상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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