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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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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 1년 만에 대변신

군, 상인회 임원 교체 등 조직개편
고질적 공공요금 체납 문제 해소
노점 구역선 정비·실명제 도입도

  • 기사입력 : 2021-07-29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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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질서하던 고성시장의 풍경이 확 바꼈다.

    고성의 대표 전통시장인 고성시장은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당시 시장상인회의 방만한 경영으로 수도요금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7000여만원이 체납돼 단전·단수의 위기를 겪었다. 또 장날이면 각지에서 찾아 온 불법 노점상의 난립으로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점령해 군민들의 통행을 방해했으며, 평일에도 불법 적치물 등으로 고질적인 민원이 발생했고 낡은 시설로 상인들과 군민들의 불만도 끊이지 않았다.


    고성시장의 변신 전. /고성군/
    고성시장의 변신 전(위)과 후. 노점구역선 정비 이후 적치물이 말끔하게 정리됐다./고성군/
    고성시장의 변신 후. 노점구역선 정비 이후 적치물이 말끔하게 정리됐다./고성군/

    이에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상인들과 함께 고성시장 환경개선에 나섰다.

    먼저 상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고성시장상인회 임원진을 교체하는 등 내부적으로 조직을 개편에 나서 고질적인 공공요금 체납 문제를 해소했다. 또 상인회의 경영 투명화를 위해 고성군이 사외감사로 나섰다.

    무질서하게 들어서던 노점상 환경도 개선에 나섰다. 노점구역선을 정비했으며 390여명에 달하는 노점상에 대해 실명제를 추진했고 불법 노점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적극적인 개선에 나섰다.

    지속적인 상인 교육과 질서유지 캠페인, 아케이드 시설 정비, 주차장 조성 등 시설현대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주차난과 민원도 해소했다.

    그 결과 공공요금 체납으로 문제가 됐던 고성시장상인회가 지난해 750만원,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 100만원, 고성시장 관외 상인 500만원 등 그간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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