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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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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민원인 오면 꾹… 복지공무원에 휴대용 비상벨

거창군, 담당자 안전대책 마련
폭언·폭력 등 위급상황 대비용

  • 기사입력 : 2021-07-29 0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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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에 발생하는 민원인들의 폭언, 폭력 등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휴대용 비상벨을 지원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읍·면사무소에서는 방문 상담 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CCTV, 비상벨, 전화 녹음기능 등 안전시설 정상 작동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초기 현장대응과 상황 조치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위급 상황시 벨을 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는 휴대용 비상벨./거창군/
    위급 상황시 벨을 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는 휴대용 비상벨./거창군/

    또한 군은 지난 4월 2018년 읍면 복지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에게 지원됐던 스마트 워치를 사진촬영과 녹음기능을 갖춘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교체 지원한데 이어, 위급 상황 시 벨을 당기면 경보음 발생과 함께 지인 및 112 등 사전 등록된 다섯 명에게 위급 상황 문자가 전송되고 초기 3분 동안 음성 자동녹음도 되는 휴대용 비상벨을 지원해 담당자 단독 출장 업무 수행에 따른 안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안전대책을 통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민원인에게도 최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읍·면별 2인 1조 방문 조와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위험이 예상되는 가정 방문 상담시 사전 대비하도록 하고 민원 상담기법 및 비상상황 대응조치 방안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추진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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