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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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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유치 나서야”

정영섭 하동군의원 5분자유발언

  • 기사입력 : 2021-07-30 0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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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진강 유역의 통합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에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정영섭 하동군의원은 28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및 유치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섬진강의 환경적 가치를 지키고 여수산단과 광양제철 등 대규모 산단에 의한 섬진강 유역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해서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섬진강 하천 유역관리 접근성, 지방행정 운영, 업무의 편리성, 근무자 용이성 등을 보면 곡성·구례보다 하동군이 더 나은 조건을 가졌지만 섬진강 길이와 유역면적이 전남도와 비교해 하동군 비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줄인 섬진강이 미래 후손들에게 온전히 소중한 자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는 단독 지방청 신설에 하동군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우리나라 4대강 중 영산강을 제외한 한강·낙동강·금강 등 3개 유역에는 유역환경청과 지방환경청 등 2개소의 환경관련 지방청이 소재해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강에는 한강유역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 낙동강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대구환경청, 금강에는 금강유역환경청·새만금환경청이 들어서 있다. 반면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모든 관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도까지 총괄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전남도의회에서 실시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필요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유역환경청 신설 위치로 구례와 곡성을 적정 장소로 지목한 바 있다. 구례군의회와 곡성군의회는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유치전에 들어갔으며 여수·순천·광양시의회도 연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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