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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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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위기 속에서 희망 찾았다

김기환·박준영·김주원 등 주전 대체 신인들 활약
17~19일 SSG와 3연전
20~23일 LG와 4연전

  • 기사입력 : 2021-08-16 2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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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전 야수들이 대거 이탈한 NC가 리그 후반기 시작부터 6위로 추락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10~12일 홈에서 가진 주중 3연전 롯데전에서 1승2패의 루징시리즈로 마치면서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13~15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을 1승2무를 거뒀지만 순위는 그대로였다. 후반기 6경기 2승2무2패의 성적이다.

    NC는 시즌 80경기 39승4패37무(승률 0.513)로 6위다. 1위부터 5위까진 KT 위즈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NC가 1위와는 6.5게임차이고 5위와는 1게임차, 4위와는 2게임차 등이다.

    1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NC 투수 강태경이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 아버지 강인권 NC 수석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1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NC 투수 강태경이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 아버지 강인권 NC 수석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코로나19 확산 파문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후반기를 맞았다.

    주전 야수 4명이 징계로 시즌 아웃된 데다 정현, 노진혁 등 대체 선수들의 부상 악재까지 겹쳐 선수 운영에 애를 먹었다.

    아니나다를까 롯데전에서 두 번째 경기까지 내리 패해 5할 승률마저 위협을 받았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집념의 승리로 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당장은 NC 순위가 추락했지만, 위안은 유망주들에게서 희망을 봤다는 점이다.

    마운드에서 지난 6경기 선발로 드류 루친스키와 송명기, 신민혁, 이재학, 김태경, 강태경 순으로 뛰었다. 김태경과 강태경은 고정 선발은 아니지만 앞날이 더욱 기대됐다.

    이재학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을 수확하며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다음 컨디션 문제로 등판을 건너뛴 웨스 파슨스의 자리를 대신해 마산용마고 출신인 김태경이 2⅔이닝 6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장염 증세로 경기를 쉰 루친스키를 대신해 강태경이 1군 첫 등판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강태경은 강인권 NC 수석코치의 차남으로 마운드에서 부자(父子)가 만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타선에서도 주전 야수들의 빈자리를 유망주들이 잘 채웠다. 4경기 연속 1번타자 자리에 무명 외야수 김기환이 기용돼 매 경기 연속 안타로 보답했다.

    또 박준영, 김주원, 최정원, 도태훈, 최보성 등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데는 나성범과 양의지가 타선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다만 앞선 경기들의 경우 하위권 팀들과 승부였다.

    다가올 시험대는 17~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주중 3연전 5위권 다툼과 20~23일 홈에서 상위권인 LG 트윈스와 주말 4연전이 예정돼 있다.

    NC는 SSG와 시즌 상대전적 5승1무2패로 우위를 보이지만, LG에게는 2승5패의 열세다. 특히 전반기 취소 경기가 일부 재편성되면서 LG와는 이번에 월요일 경기까지 4연전을 치르는 것은 부담이다. NC 신인들의 패기가 상위권 팀들에 얼마나 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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