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410억원 규모 농산물 물류시설 투자유치
세하에프에스와 투자양해각서 체결함양일반산단 내 3만7625㎡ 규모“물류거점 허브도시 성장 발판 마련”
- 기사입력 : 2021-08-18 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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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과 ㈜세하에프에스는 17일 함양군청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동면 함양일반산업단지 내 농산물 물류시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함양군은 최근 투자선도지구 선정에 이어 대규모 농산물 물류기업을 유치하면서 물류 허브도시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함양군은 ㈜세하에프에스와 농산물 물류시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함양군/이번에 투자협약을 맺은 ㈜세하에프에스는 경기도에서 CJ, 오뚜기 등의 대기업과 함께 식품유통, 농축산물 보관업을 하는 ㈜세하로직스의 자회사로 함양일반산단 내 연면적 3만7625㎡에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저온물류창고 45개 등 농산물 물류시설 2동을 내년 6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세하에프에스는 함양군에서 생산하는 양파, 마늘 등의 농·특산물을 대기업 물류센터에 공급하기 위한 중간 역할을 하게 되며, 물류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양파 2만t을 관내에서 수급할 예정으로 양파 생산농가의 판로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사업 범위를 산양삼, 곶감, 사과, 감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관내 농특산물 판로는 물론 신규 고용 50명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세하에프에스의 함양군 투자를 환영하면서 다양한 물류시설 투자 유치로 물류거점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며 “농산물 물류시설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인·허가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쿠팡(주) 물류센터, 투자선도지구 내 스마트 물류단지 등의 굵직한 물류사업을 유치하는 등 지리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제조업 중심에서 물류업 중심으로 기업유치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적극 육성을 통해 친환경 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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