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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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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준석 대표의 바람이 교육계에도- 허만복(전 경남교육삼락회장)

  • 기사입력 : 2021-08-22 2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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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6월 1일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에 벌써부터 뜻을 두고 있는 사람들의 물밑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 의하면 보수 단일화를 위한 예비 후보들의 모임이 잦아지고 있다. 근래 몇 차례의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단일화에 실패하여 현 교육감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면 단일화 실패가 큰 원인이라고 하지만, 단일화가 안되면 백전백패가 된다는 명약관화한 사실을 알면서도 단일화에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것은 진보와는 달리 보수들의 각자도생과 양보 없는 옹고집과 대의를 파악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조직이 없고 선거자금, 운동방법 등 여러 가지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말 없는 다수의 유권자들은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의 당선처럼 교육계도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교육감을, 특히 젊은 학부모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계가 부조리의 온상이라는 온갖 눈총을 받아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꼰대 같은 철옹성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 유권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변화와 교육의 질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

    30대의 李대표는 20대의 대변인을 앞세워 내년 지방선거에 입후보자를 혁신적으로 검증하겠다는 혁명적인 발상까지도 하고 있다. 그런데도 교육감 보수 예비 후보자들은 교원이나 유권자들의 보수층 표의 분산을 우려해서 단일화의 절실함을 갖고 있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단일화도 중요하지만 교육감의 혁신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능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급변하는 세계에 우리 교육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0대 경제대국과 선진국이 된 것도 교육의 뒷받침이 없었으면 생각도 못 할 기적이다. 그 밑바탕은 일선 교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교육감의 선진화 업적도 매우 크다. 교육감이 선진국 교육을 받아들여 교육의 질을 높인 공적은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 그렇지만 현재 사회 분위기는 ‘국민의 힘’ 李대표 당선 후, 젊고 혁신적인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교육계도 ‘이준석 바람’과 같이 거센 바람과 소신 있는 행동과 실천을 기대한다.

    우리는 교육의 선진국인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교육을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교육감은 학생의 변화를 가장 쉽게 관찰하고 예측할 수 있어 교육감의 능력이 교육의 내실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년 선거를 위해 난립하는 보수들은 단일화의 필요성을 갖고 있지만, 유권자들은 단일화를 하든, 각자도생을 하든 큰 관심은 없다. 그것은 지난 몇 년 동안 기초학력 진단평가까지 없애가며 학력을 방치(?)해 두고 있다가, 뒤늦게 사후 약방문식 응급조치로 ‘교육회복 증진방안’, ‘학교 과외’라는 해괴망측한 정책을 수립하여, 이제 와서 보상 못할 학력에 관심을 갖는 당국과 교육감에 대한 불만이 너무나 많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 같은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교육감이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허만복(전 경남교육삼락회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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