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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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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희망찬 새 얼굴] 내야수 김주원

“10년 후에도 주전으로 뛰어야죠”
만 19세… 지난 6월 1군 무대 데뷔
지난 13일 첫 안타·14일 4도루 기록

  • 기사입력 : 2021-08-25 2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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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NC가 새 얼굴들의 활약으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숙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도루 등 넘치는 열정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마치 10년 전 창단 당시 초심으로 돌아간 분위기도 든다. 팀 전력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한 자리를 메우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유망주들을 차례로 싣는다.


    만 19세 신인 내야수 김주원은 새롭게 기회를 잡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NC와 한화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NC 다이노스/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NC와 한화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NC 다이노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주원은 계약금 1억5000만원(연봉 3000만원)에 계약했다. 경기도 안산중앙중-유신고 출신이다. 185㎝·83㎏의 좋은 신체 조건에 수비와 타격 모두 우수한 밸런스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원은 6월 27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유격수로 1군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리그 후반기에 들어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7경기 만에 통산 1호 안타를 신고했다. 13일 대전에서 열린 NC와 한화의 경기에서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1군 데뷔 후 줄곧 통산 타율 0.000에서 타율 0.077이 되는 순간이었다.

    김주원은 이날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안타가 계속 안 나오고 있어 조금 초조하고 조급했는데 하나 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며 “코치님께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시고 이제 앞으로 계속 많이 나올 테니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올 시즌 각오는 부상 없이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고 큰 실수 없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젊은 패기는 발야구로 증명됐다. 김주원은 14일 경기에선 한 경기 4도루 달성 기록도 세웠다. 김주원은 지난 22일 경기까지 13경기 27타수 타율 0.111에 3득점, 3안타, 2타점, 4도루, 4볼넷 등을 기록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주원은 최근 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직접 쓰는 프로필, 아기공룡 김주원 편’ 인터뷰에 출연해 “차분하고 낯을 많이 가리지만 친해지면 활발한 스타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주원은 “야구는 초2 때 아빠가 먼저 사회인 야구 시작하시고 재미있어서 저에게 추천해 주셨다. 그때부터 시작하게 됐다”라며 “어릴 적 장래희망은 운동선수였고 지금의 장래희망은 10년 뒤에도 NC에서 잘 하고 있는 것이다. 10년 뒤의 나에게 영상 편지를 쓴다면, NC의 주전으로 자리 차고 잘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때까지 다치지 말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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