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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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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반기 고용률·취업자 ‘반짝’ 증가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취업자 작년보다 2만8000명 늘어
실업률은 3.7%로 0.4%p 하락

  • 기사입력 : 2021-08-26 0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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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상반기 고용률이 1년 전보다 3.1%p 오르고 취업자도 2만8000명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에 따른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가 고용지표 개선에 일시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고용지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원지역 취업자는 52만16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만8000명(5.6%) 증가했다. 또 15세 이상 고용률(59.2%) 3.1%p, 15~64세 고용률(65.1%) 3.4%p 상승했으며 실업률(3.7%)은 0.4%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로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개선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0명(7.5%) 증가했고, 고용률은 39.3%로 3.9%p 올랐다. 30~49세 중년층 취업자는 22만 6500명으로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고용률은 75.0%로 1.7%p 올랐다. 50~64세 장년층 취업자는 18만6300명으로 8.4%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 취업자도 20.6% 크게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에서 작년 상반기 보다 1만4000명이 증가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71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300명, 건설업 2500명 순으로 증가했다. 광·제조업 취업자는 15만1800명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고, 농·임업 및 어업부문 취업자는 5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모두 감소했다. 창원지역의 실업자는 2만300명으로 전년대비 1000명(4.7%) 감소했고, 실업률은 3.7%로 0.4%p 하락했다.

    시는 또 상대적으로 취업자 수 증가가 미미한 제조업 부문에서도 올해 2분기 고용보험 통계에서 창원지역 종사자 수가 7년 6개월 만에 증가했고, 상반기 수출액과 총교역액도 7년 만에 증가세를 보이는 등 고용시장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에 역량을 투입해 하반기 고용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조사시점인 상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의 고용증가와 보건·사회적 돌봄 일자리 확대, 코로나19 대응 공공일자리사업 강화 등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지표로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개선이 나타났다고 보고, 고용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코로나19 재확산세 차단과 방역태세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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