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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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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SSG와 더블헤더 1승1패

사령탑 부재…강인권 감독대행 체제
1차전 9-2 승리, 2차전 4-9 패배

  • 기사입력 : 2021-09-01 22: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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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선수들이 사령탑 없이 치른 더블헤더에서 1승1패 성적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일 인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경기를 더블헤더로 치렀다. NC는 1차전을 9-2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4-9로 패했다.

    2차전은 아버지 감독(대행)과 아들 선발 투수로 부자가 함께 출격했다.

    NC는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산 파문 관련 이동욱 감독이 10경기 출장 정지 구단 징계를 받아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이날 두 경기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가 강 감독대행의 아들인 강태경이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는 SSG 최민준.

    1회말 NC 선발투수 강태경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회말 NC 선발투수 강태경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선은 최정원과 나성범의 테이블세터에 양의지, 알테어, 강진성의 중심타선이 뒷받침을 했다. 다음 정진기, 박준영, 김태군, 도태훈 순이었다.

    NC는 1회초 발 빠른 최정원을 시작으로 3번 양의지까지 연이은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상위타선에 무게감을 두면서 이번에도 경기 리드를 가져왔다.

    2회말 역습을 당했다. 강태경이 안타를 맞은 뒤 SSG 김강민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신인인 강태경은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맞는 등 2사 만루 위기까지 갔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가운데)이 아들 강태경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강인권 NC 감독대행(가운데)이 아들 강태경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타선에서 3회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의 안타와 알테어의 볼넷 출루 후 정진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회말 강태경이 SSG 한유섬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NC는 일찍이 류진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4회초 NC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최정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나성범의 안타로 득점을 합작했다.

    이로 인해 SSG도 4회 1사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다.

    불펜진 승부에서 1점차 접전이 이어졌다. NC는 4회 김영규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7회말까지 임정호-문경찬-원종현-홍성민이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다 홍성민이 8회말 안타 2방과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용찬이 SSG 최정을 상대로 7구째 직구가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일순간에 4-7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 배민서가 2실점을 더한 뒤 8회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9회초 NC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은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SSG 이태양이 대결을 펼쳤다. 루친스키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에서 알테어와 양의지의 홈런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NC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연전을 이어간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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