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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경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정 전 총리는 민주당 대선주자 중 ‘빅3’ 후보로 꼽혔으나 11~12일 대구·경북(TK)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큰 표 차이로 뒤져 4위로 밀려난 뒤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 발표한 민주당 대선 경선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 전 총리는 4.03%로 이재명 경기도지사(51.09%), 이낙연 전 대표(31.45%), 추미애 전 법무장관(11.67%)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1.16%), 김두관 의원(0.60%)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는 기존의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재편됐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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