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3일 (화)
전체메뉴

경남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 내년 국비 확보 ‘맞손’

도-여야 의원, 내일 예산정책협회의

  • 기사입력 : 2021-09-14 08:10:44
  •   
  • 내년도 경남지역 주요 사업에 투입할 국비 확보 논의를 위해 경남도와 도내 여야 국회의원이 15일 한자리에 모인다. 정부가 마련해 국회로 넘긴 내년도 예산안의 증액과 삭감을 위한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도와 정치권의 유기적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도내출신 여야 의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예산정책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 출신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예산협의회를 여는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약 2년10개월만이다. 김경수 전 지사의 제안으로 결성된 ‘여야정협의체’가 3년 가까이 가동되지 않다가 두번째 열리게 됐다.

    경남도는 올해 국비 6조원대 확보에 이어 내년에는 7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국비 확보액은 6조5600억원이다. 2022년 목표액은 7조2200억원인데 정부에서 편성한 예산안은 6조9600원 수준이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약 2500억여원을 증액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내 의원들이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 등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이날 여야정협의체에서는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주요 현안 가운데 정부안에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신규사업의 증액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진해신항 건설 1단계 145억원 △동북아 물류 R&D센터 및 실증단지 조성 100억원 △어선건조 진흥단지 구축 54억원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유치 30억원 △섬진철교 재생사업 3억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 3억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 건립 2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한림~생림(국지도 60호) 337억원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도입 198억원 △송정IC~문동(국지도 58호) 187억원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86억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사업 42억원 등 요구액에 못미치는 사업에 대한 증액도 필요하다.

    도는 이와함께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위한 기본계획 연내 고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 창원~동대구 고속철도 건설 △제5차 국도·국지도 사업(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예타 통과 사업 9개소 및 예타 제외 사업 7개소) 조기건설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남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특화 지원 △우주환경시험센터 경남 유치 등에 대한 정치권의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