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초록기자세상] 우리가 몰랐던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
임채정 (지리산고 1년)해양생물 통한 섭취, 호흡기·모세혈관 침투독성 늘어 암·면역기능장애 등 질병 발생
- 기사입력 : 2021-09-15 08: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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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이란 치약의 마이크로비즈처럼 의도적으로 제작된 작은 플라스틱이나 페트병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분해되어 생긴 크기 5㎜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이다. 한마디로 ‘매우 작은 플라스틱’이다. 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 플라스틱은 그 크기 때문에 하수처리시설에도 걸리지 않아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 여러 해양 생물들의 체내에 쌓이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주로 그 해양생물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 또한 호흡기를 통하여 공기 중의 미세 플라스틱이 침투되는 경우도 있으니 해양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신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가?
미세 플라스틱도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제품이 제조되며 첨가된 독성물질들을 포함하고 있고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들에 의해 플라스틱에서 배출되는 독성물질이 또 다른 플라스틱에 흡수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한다.
이러한 독성물질들에 노출되면 암, 면역기능장애, 내분비교란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대한의학회의 ‘미세 플라스틱의 인체건강위협’이란 자료에 따르면 ‘직접 흡수된 미세 플라스틱은 조직염증, 세포증식, 괴사,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이 호흡기에 노출될 때에는 앞서 말했던 독성물질들에 의해 간질성 폐 질환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리고 ‘미세플라스틱 현황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란 자료에 의하면 크기가 1마이크로 이하로 작은 초미세 플라스틱은 모세혈관에도 침투할 수 있고 우리 몸에 결합하여 독성이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임채정 (지리산고 1년)플라스틱은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연적으로 미세 플라스틱들이 분해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미세 플라스틱의 상당 부분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시로 일회용 비닐 사용 자제하기, 플라스틱 캡슐이 든 세탁세제 사용하지 않기, 일회용 포크나 숟가락 사용 자제하기 등이 있다. 이것 외에도 미세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과 새로 개발되고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임채정 (지리산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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