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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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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잘 키우는 청년으로 이름 날리고 싶어요”

[인물 투데이] 함양 소복농장 이재한 대표
소 키우는 아버지 보며 꿈 키워
대학서 한우전공, 전문지식 쌓아

  • 기사입력 : 2021-09-27 2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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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 유림면 ‘소복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한(25) 대표가 함양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유림면 지곡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소복농장 대표로 어린 시절부터 소를 키워 온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 봐 왔고, ‘소 키우는 사람’이 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는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신이 제일 잘 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농업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재한 대표
    이재한 대표

    그는 2014년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입학해 대가축학과 한우전공을 하면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문 지식을 쌓았다. 졸업 후 2017년부터 아버지로부터 축사를 물려받아 본격적으로 소를 키우고 축사를 경영하기 시작했다.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발하는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됐으며, 2018년에는 청년창업농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 8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서 아침에 제일 먼저 소 먹이를 주며 상태를 관찰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 아버지가 하는 벼농사와 양파농사까지 직접 나서서 돕고 있다. 그는 벼농사를 통한 나온 볏짚은 소의 먹이로, 축사의 질 좋은 퇴비는 좋은 양파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하는 순환농법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그는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증을 취득해 직접 우수한 소의 생산을 위해서 종자 개량을 하며, 자가 배합사료로 생산비를 절감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사료자동급이기, ICT환경제어, 발정탐지기 등을 도입하여 과학화되고 전문적으로 소를 사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바쁜 영농활동 중에도 2020년 한국농수산대학교 4학년 과정을 수료했다.

    2019~2020년에는 함양군4-H연합회 부회장,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후계자모임 회장을 맡아 함양의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영농정보 교류를 위해 힘써왔으며, 특히 2020년도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우수선도청년농업인에게 수상하는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했다.

    이재한 대표는 “한우 잘 키우는 사람하면 ‘이재한’, ‘이재한’이란 청년이 소를 잘 키우더라고 이야기가 함양뿐만 아니라 전국에 퍼져 인정을 받는 것이 목표다”며 “추후 첨단 시스템 등 체계적인 축사를 구성하고 한우를 육성하여 최종적으로는 나의 이름을 걸고 한우를 브랜드화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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