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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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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전국 문인 아우르는 종합문학지 나왔다

조아제약 창업주이자 발행인 조원기 작가
고현숙 편집장과 계간지 ‘조아문학’ 창간
“문학인들의 깊이 있고 순수한 작품 소개할 것”

  • 기사입력 : 2021-10-26 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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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전국을 아우르는 계간 종합문학지 ‘조아문학’이 이달 창간했다.

    발행인을 맡은 조원기(사진) 문인은 마산 출신의 제약회사 ‘조아제약’의 창업주다. 조 발행인은 제약업계에 있으면서 문학분야에도 관심을 가져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고, 2019년엔 계간 ‘시조문학’에서 작가상을 받으며 시조시인으로도 데뷔했다.


    계간 종합문학지 ‘조아문학’

    지방에서 전국 작가들의 문학, 예술작품들을 총망라해 발간되는 계간지가 많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조 발행인이 하동에서 활동하는 고현숙 편집장과 문학지를 내기로 했다. 고 편집장은 “문예지지만 볼거리가 있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인기 작가의 인터뷰를 준비하고 문학과 기업의 상생을 추구하려는 희망으로 코너를 만들었다”며 “첫 얼굴을 내민 지금, 염려도 있지만 2호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개월 동안 원고를 살피고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계간 ‘조아문학’ 창간호가 탄생했다. 창간호에서는 김복근 시인, 김성호 화가와 작가탐방 대담을 실었다. 이 밖에도 단시조, 연시조, 동시조, 동화,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한데 엮었다.


    조원기 작가.

    다소 생소한 ‘노랫말 문학’을 하나의 장르로 소개하고 신인상, 작가상을 수상한 시조, 시, 수필 분야의 작가와 작품을 다뤘다. 문학과 기업의 만남이라는 타이틀로 서로가 공생할 수 있는 공감대를 찾아 소개하는 갈래도 눈에 띈다.

    조 발행인은 “전국의 작가들을 아우르며 문학인들이 요구하는 계간지 지면을 충족시키면서 순수하고 깊이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다”며 “문학의 역사 앞에 한줄기 큰 맥으로 솟아나 참된 문예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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