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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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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ON- 여기 어때]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거창한 가을, 거창한 힐링
우두산 세 봉우리 연결 Y자형 출렁다리
산림치유센터·자생식물원·숲 체험장

  • 기사입력 : 2021-10-28 2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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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5일 개장을 앞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거창군의 대표적인 항노화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우두산(1046m) 450m지점에 97만9276㎡(약 29만6230평) 규모에 조성된 항노화 치유단지다. 7년의 긴 공사기간을 거쳐 내달 5일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항노화 힐링랜드는 Y자형 출렁다리,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힐링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우두산 세 봉우리를 연결한 Y자형 출렁다리.
    우두산 세 봉우리를 연결한 Y자형 출렁다리.
    우두산 450m 지점에 조성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가을에 물들어 있다.
    우두산 450m 지점에 조성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가을에 물들어 있다.

    ◇Y자형 출렁다리=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지난해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다. Y자형 출렁다리는 거창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이곳은 1046m의 우두산 중간지점인 600m 상공에 세 봉우리를 Y자형으로 연결한 교각이 없는 다리로 총 길이는 109m이다. 지난해 개통 후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 이곳을 찾는 차량이 줄을 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1년째 휴장 중이다. 군은 최근 항노화힐링랜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개장을 요구하고 있어 11월 초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약 인원은 하루 최대 1000명으로 90분당 200명으로 제한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견암폭포.
    견암폭포.
    무장애 테크로드.
    무장애 테크로드.

    ◇산림 치유 프로그램= 산림치유센터, 자생식물원, 무장애 데크로드, 숲 체험장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숲 해설가와 산림치유사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프로그램으로 ‘꽃길만 걸어요’, ‘숲 나들이 가요’ 등 초등학생에서 전 연령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물 관찰하기, 숲 체험, 생태놀이, 야생화 관찰, 가족액자 만들기 등으로 도심에 지친 체험객들에게 마음의 안식은 물론 오감에 휴식을 주는 등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을 제공한다.

    주로 높은 연령층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다. 명상, 혈액순환 촉진운동, 오감 자극, 스트레스 회복 등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지친 심신에 솔향기 등 자연의 기운을 불어넣음으로써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숲체험장.
    숲체험장.
    족욕장./거창군/
    족욕장./거창군/

    Y자형 출렁다리와 연결돼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도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무장애 데크로드는 전국 최장거리인 1.4㎞구간을 계단 등을 없애고 무장애길로 조성한 곳이다. 휠체어와 유모차로 이동이 용이해 노약자부터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숲속 체험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구간을 지나 맞은편 견암폭포 인근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에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자생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두리 풀, 엘리제, 노루오줌, 노루귀, 은꿩의 다리, 홀아비 꽃대, 신괴 불주머니 등 신기한 이름을 가진 독특한 식물들이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기하고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자생식물들은 보는 이들에게 진귀한 감동을 준다.

    그 외에도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인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체험시설인 숲속 도서관, 명상장, 해먹장 등이 가족단위 관광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1월부터 추진되는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단계적인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갈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서 단풍과 함께 일상의 고단함을 날려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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