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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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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취업 길을 연다] (3)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100% 취업 지향… 기술명장 육성의 산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로 산업기사 취득 보장
경·부·울 유일 졸업생 취업지원 거점학교

  • 기사입력 : 2021-11-02 2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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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태동과 함께 지난 1977년 개교한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명실상부한 기술명장 육성의 산실이다. 개교 이래 졸업생 2만4218명을 배출,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경남·부산·울산의 유일 거점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최적화된 학습환경으로 100% 취업을 준비하는 교육활동을 지향한다.

    ◇자타공인 실력= 창원기계공고는 정밀기계시스템과, 컴퓨터응용기계과, 특수산업설비과, 메카트로닉스과, 디지털전기과, 컴퓨터전자과 등 6개 과가 설치돼 있다. 정밀기계시스템과는 기초제도, 공작기계, 공업일반, 재료일반, 전문제도, 전자기계공작 등을 교육한다. 컴퓨터응용기계과는 CNC선반, 머시닝센터, 고속가공기, 범용공작기계, CAD/CAM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교육한다. 정밀기계시스템과와  컴퓨터응용기계과의 취업처는 자동차·조선 관련 산업, 중장비 생산 업체, 생산자동화 라인 설계 및 생산 부문이다. 특수산업설비과는 용접, 배관, 가스 등의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플랜트설비, 공조냉동설비, 가스설비, 소방설비, 에너지관리 등의 각종 설비시스템을 시공, 제작 및 비파괴검사를 할 수 있는 숙련기술인을 양성한다. 용접 및 배관 관련 유지보수, 특수용접 관련 생산 업체, 기술 공무원, 방위산업체, 기술부사관 등에 취업하게 된다.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디지털전기과 학생들이 자동제어기기 제작 수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디지털전기과 학생들이 자동제어기기 제작 수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5G 용접을 하고 있는 학생.
    5G 용접을 하고 있는 학생.

    메카트로닉스과는 융합학과의 특징이 강하고, 항공·우주 산업, 로봇 관련 산업, 자동화시스템 제조, 공장 자동화 산업, 물류센터, 기계 가공, 기술 공무원, 방위산업체가 주요 취업처다. 디지털전기과는 전기회로, 전기기기, 자동화설비, 전기설계, 신재생에너지 기술, 전력설비, 내선공사, 전기전자측정, 자동제어시스템 운영을 주로 배우고, 전기 관련 업체와 동력 및 옥내 전원 공사 관련 업체, 발전소,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송전설비 분야 등으로 취업한다. 컴퓨터전자과는 디지털논리회로,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프로그래밍, 전자회로, 컴퓨터구조, 전자회로 설계, 전자회로 제작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졸업 후 전자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응용 산업, 대기업 및 중소기업 전자제품 생산 업체, 자동화 설비 설계 및 제작 산업, 자동차 항공 통신 전자 업체, 반도체 산업으로 진출하게 된다.

    정보통신 기기 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
    정보통신 기기 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

    창원기계공고는 매년 전국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하는 등 각 학과의 실력은 자타공인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동탑(전국 3위), 2018년에는 은탑(전국 2위) 기능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우수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과정평가형 자격부문)을 수상했다.

    특수산업설비과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도 최고로 인정하는 5G 용접을 습득할 정도이다. 기술명장이기도 한 최고 실력을 가진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교육 덕분이다.

    창원기계공고는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 등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산업기사 취득을 보장하고 있다.

    광학 측정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광학 측정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100% 취업 지향= 창원기계공고는 학비 전액 면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매년 1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정책 사업 및 취업지원 사업도 탄탄하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무원, 공기업, 기술부사관, 해외인턴십 등 유수의 기업에 해마다 100명 내외가 취업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사업을 통해 취업 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학생·기업 3자간 취업·채용 협약을 맺은 후 학교 내 강의·실습과 기업현장 실무교육을 병행해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맞춤 교육 실시 후 채용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만 50개 기업으로부터 104명의 취업 약정을 맺었다. 학생들은 기업 직무분석에 따른 120시간 맞춤식 교육 후 취업에 들어간다.

    창원기계공고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교육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현장 중심 직업교육 모델이다.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심화실습을 연계해 실시한다. 즉 학교에서의 배움과 기업 현장이 혼연일체가 돼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이 같은 창원기계공고의 현장실습 운영은 높은 취업률을 보장한다. 10월 기준 재학생의 취업률은 54.22%로 졸업 이전 절반 이상 학생이 취업의 문을 열었다. 도로교통공단 1명, 해외인턴십(독일) 2명, 아우스빌둥 1명, 해성디에스 10명, ㈜네패스 계열사 및 협력사 12명, 해군/공군 기술부사관 14명, 도제교육 18개 기업 36명, 취업맞춤반 48개 기업 102명이 채용을 확정했다. 현대중공업,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기술부사관, 지방공무원, 군무원, 코레일, 발전소, 삼성계열사, 중소기업 등의 취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창원기계공고는 졸업생 1명도 놓치지 않는 100% 취업을 지향한다. 지난해부터 매년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졸업생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전KPS, 두산중공업, 삼성전기, 삼성전자, 현대위아, 볼보그룹코리아, 포스코, 현대로템, 현대위아, 두산공작기계, 한화디펜스 등 유수의 기업에 졸업생 4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창원기계공고에는 지난 2019년 준공된 쾌적한 최신 현대식 기숙사도 눈여겨볼만하다. 3인 1실, 290명 수용으로 원거리 학생 순으로 선발한다. 창원기계공고는 지난해부터 여학생도 모집해 현재 2학년 11명, 1학년에 7명이 재학 중이다.


    [인터뷰] 창원기공 류진열 교장

    “글로벌 기술·인성 겸비한 마이스터 양성에 매진”

    류진열 창원기계공업고 교장./성승건 기자/
    류진열 창원기계공업고 교장./성승건 기자/

    류진열 교장은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가 좋은 취업을 구현하는 행복학교로서 글로벌 기술력과 마인드(인성)를 겸비한 최고의 마이스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교장은 교육철학으로 5성을 강조했다. 그는 “5성은 전문성, 창의성, 인성, 감성, 지(至)성으로 여기에다 4차 산업을 대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외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 교장은 특히 “우리학교는 우수한 기능 영재들이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기술인이 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전국 최대·최고의 명문 특성화고등학교이다”며 “일·학습을 병행하는 도제학교, 중소기업인력양성을 위한 맞춤형학교,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통한 산업기사 취득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최고 기능인이 갖추어야 할 능력을 배양하고 100% 취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교장은 “과정평가형 국가자격취득과정(산업기사)으로 용접, 컴퓨터응용가공, 생산자동화 과정 등 3개 분야에 특수산업설비과 등 4개 학과 434명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며 “올해 109명이 응시해 용접산업기사 37명,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59명을 배출했고 지난해에는 전국 우수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 고등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학교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최적화된 학습환경을 제공하여 CEO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과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전국 최고의 교사들과 꿈과 희망을 품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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