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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창원LG, 한국가스공사에 81-66 승리

  • 기사입력 : 2021-11-08 2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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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골매가 간만에 펄펄 날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81-66으로 이기면서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LG는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에만 2승을 수확하며 확실히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LG는 1쿼터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강병현이 3점슛을 넣고 마레이가 덩크슛을 넣는 등 리드를 잡았다.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덩크슛을 넣고 있다./KBL/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덩크슛을 넣고 있다./KBL/

    경기 초반부터 아셈 마레이가 상대 골밑을 장악하며 외곽에서 이광진, 윤원상도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다. 1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12-7개로 앞서며 제공권은 LG의 것이었다.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LG 윤원상이 슛을 하고 있다./KBL/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LG 윤원상이 슛을 하고 있다./KBL/

    2쿼터를 24-17로 시작한 LG는 공격적인 이관희, 압둘 말릭 아부를 투입하며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관희가 2쿼터 11분여를 뛸 동안 2점슛이 5개나 모두 야속하게 빗나갔고, 아부가 3점슛 1개를 간신히 넣었다. 17득점, 21실점하며 41-38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이관희가 첫 득점을 올리고 아부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살살 몸이 풀렸다. 이광진의 3점슛이 1개 더 들어가고, 상대 골밑으로 이재도가 과감한 돌파로 레이업슛 성공과 함께 자유투로 3점을 올리는 등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LG 이광진이 슛을 하고 있다./KBL/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LG 이광진이 슛을 하고 있다./KBL/

    점수는 58-50. LG는 4쿼터를 이광진의 3점포로 열었다. 이재도가 상대의 공을 스틸, 상대 골밑으로 달려가는 압둘 말릭 아부에게 패스가 이어졌고 덩크슛이 작렬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박정현이 골밑슛을 보탠 데 이어 이광진, 이재도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경기 쐐기를 박았다.

    이날 마레이가 21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이광진 15득점, 이재도 13득점 등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 목표를 리바운드 40개만 잡자고 했는데 모두 44개를 잡았다. 제공권 싸움을 가져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이 이를 조금씩 알아간다면 2라운드 중반이나 3라운드에선 중위권 싸움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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