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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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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내 고령층 돌파 감염 확산 우려 현실화하나

  • 기사입력 : 2021-11-21 20: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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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했던 도내 코로나19 ‘돌파 감염’ 확산세가 점점 현실화하는 것 같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사흘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대다. 이는 이 기간 직전의 하루 평균 50명 대와 눈에 띄게 대비되는 숫자다. 특히 지난 주말 사흘간 발생한 확진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이다. 신규 확진자 221명 중 60대가 46명, 70대가 29명이다. 접종 완료 비율이 높은 고령층의 돌파 감염 비율이 높다는 것은 백신 효과가 감소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정부가 60대 이상 고령층과 함께 요양 병원·시설, 의료 기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이들과 종사자 등 고 위험군의 추가 접종(부스터 샷)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부스터 샷 이후 돌파 감염 사례가 2만6000여명 중 2명 꼴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추가 접종의 감염 예방 이득이 부작용 우려보다 높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최신 동향’ 보고서에서는 이스라엘의 경우 추가 접종자의 감염 비율이 2차 접종자 그룹보다 11.3배나 낮고 중증 질환 비율도 19.5배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참고한다면 추가 접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부스터 샷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돌파 감염에 대응하는 유일한 의료적 처방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인플루엔자도 대유행할 우려도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예측이다. 실로 엎친 데 덮친 격의 바이러스 파도가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 이후 대인 접촉 빈도가 잦아지고 접촉 규모도 커지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 위력도 지난해보다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겹치는 트윈데믹(twindemic)의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시점이다. 부스터 샷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집단 시설 방역 강화 등 개인이나 단체가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실천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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