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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인구 1만5000명 순유입… 시·도 중 유일

코로나로 해외 유입 인구 증가 영향

  • 기사입력 : 2021-11-30 2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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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의 인구가 줄고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남은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1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한 시·도 중 유일한 것이다.

    통계청은 29일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 특성 항목’을 발표했다. 총조사는 5년마다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1년 새 수도권 밖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는 97만8000명,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86만2000명으로, 11만6000명이 수도권으로 순수하게 유입됐다. 2015년에는 수도권에서 8만5000명이 순유출됐던 것과 대조된다. 2010년에는 3000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입됐었다.

    이는 2015년에는 수도권에서 혁신도시, 세종시 등으로 유출될 요인이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유출 요인이 없어져 경기를 중심으로 수도권 집중화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란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아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17만6000명), 경남(1만5000명), 세종(1만명) 등이다. 경남의 인구유입은 국내적으론 작년 한해 1만6700명이 순유출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 들어온 인구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 정남수 인구총조사과장이 말했다.

    출생지별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경남에서 출생한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대비 0.2%p(3만8000명) 감소한 8.1%(407만6000명)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서울(819만7000명, 16.3%), 경기(681만6000명, 13.6%), 경북(438만7000명, 8.7%)에 이어 많은 것이다.

    수도권에서 경남 출신 인구의 분포는 서울의 경우 3.2%( 2015년 대비 0.1%p 감소), 인천 2.0%(동일), 경기 2.6%(0.1 %p 증가) 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거주 인구의 출생지는 서울(48.3%), 경기(8.0%), 전남(7.3%) 순이며, 경기는 경기(39.6%), 서울(19.6%), 전남(6%)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 태어나 도내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중은 전국 평균(41.4%, 2076만5000명) 보다 높은 48.1%(155만6000명)로 조사됐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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