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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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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심각”

하동·고성·창원 900명 설문조사
82.8% ‘대선서 환경 공약 중요’

  • 기사입력 : 2021-12-07 2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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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발전소가 있는 하동·고성군과 창원시민들 10명 중 8명가량이 기후위기가 심각하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발전 및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여론조사전문업체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5~22일 하동·고성군 등 전국 11개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지역과 창원시 주민 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63%,응답률 11.8%).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7일 오전 도청 앞에서 석탄발전 지역 대상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7일 오전 도청 앞에서 석탄발전 지역 대상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전체 설문조사 중 창원·하동·고성 등 경남지역 총 900명의 응답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77.3%가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보통’은 17%, ‘동의 안함’은 5.7%로 나타났다.

    경남 응답자의 82.8%는 차기 대선후보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필요한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탈석탄 및 석탄발전소 폐쇄’ 응답이 2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후변화 관련 연구개발 지원’이 23.9%로 뒤따랐다.

    응답자의 77.2%는 석탄발전소 퇴출에 동의했고, 동의 이유로는 ‘기후변화 대응’이 70%, ‘건강 문제’가 20.9%였다.

    단체들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석탄발전소 조기폐쇄와 정의로운 전환 계획을 긴급하지만 제대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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