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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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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온 박건우 “믿음에 보답하겠다”

7시즌째 3할 타율에 파워 겸비
수비·주루서 고른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21-12-14 2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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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로 이적한 박건우(31) 선수는 14일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NC와 FA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왼쪽)와 임선남 단장(오른쪽)/NC다이노스/
    NC와 FA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왼쪽)와 임선남 단장(오른쪽)/NC다이노스/

    NC는 이날 자유계약선수(FA) 대어 박건우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 계약하며 계약금 40억원과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으로 총액 10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한 박건우는 KIA 최형우(4년 100억원), 롯데 이대호(4년 150억원), LG 김현수(4년 115억원), SSG 최정(6년 106억원), NC 양의지(4년 125억원)에 이어 역대 6번째로 FA 몸값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을 마치며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는 2009년 데뷔 이후 올해까지 통산 타율 0.326에 88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80을 기록한 정상급 외야수다.

    올해를 포함해 7시즌 연속 3할 타율과 2016~2020시즌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서 나타나듯 타격에 있어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했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고른 기량을 갖춰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NC는 간판스타 나성범과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KIA에서 나성범을 잡기 위해 6년간 140억원의 계약이 예상됨에 따라 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외야수 박건우를 품게 됐다.

    NC는 지난 9일 에이전시와 첫 접촉을 한 뒤 대면 미팅과 유선 논의를 통해 계속 의견을 조율해 14일 최종계약을 맺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건우 선수는 “NC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건우는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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