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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2022년 남해·하동 관광 부활 기대- 김호철(사천남해하동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1-03 2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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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관광1번지 남해군과 하동군이 2022년 새 도약의 기회를 맞는다. 두 지자체는 올해 ‘백년대계’, ‘백년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각각 다졌다.

    남해군과 하동군은 인구가 많지 않은 열악한 지역적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창선~삼동 4차로 확장, 경찰수련원 유치,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신청사 건립,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출범, 브레이크힐스 남해 조성 협약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비롯한 관광·복지 사업 유치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올해 남해군은 재작년부터 준비해 온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성공을 통해 남해군의 관광산업 전반을 일신하고 특산품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남해군 방문의 해는 지역 특산물 판매를 통한 군민소득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미래를 내다본 장기적 관광 활성화 전략이다. 이를 계기로 남해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훨씬 높이고 소득 향상 구조의 기반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남해군은 2022년을 ‘친절하고 깨끗한 남해’를 실현해 남해의 관광산업 구조를 혁신시킬 디딤돌로 삼겠다는 목표로 그동안 관광시설 대대적 개선과 군민과 택시 등의 주민 친절교육에 이르기까지 남해군 방문의 해를 위한 전방위 준비를 했다. 그 결실은 올해 맺힌다. 지난 1973년 남해대교 개통과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에 이어 향후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과 맞물려 올해는 대한민국의 신해양환경수도이자, 세계적 관광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섬진강, 쌍계사, 화개장터, 최참판댁, 청학골, 금오산 집와이어 등 관광시설이 집약된 하동군은 최근 59년 만에 하동비행장 폐쇄로 새로운 관광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 섬진강변 길이 510m 면적 2만7901㎡ 규모의 하동비행장 폐쇄는 군민과 행정이 이뤄낸 성과로 향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하동 숲 공원으로 조성돼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하동군에서는 올해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열린다.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차(茶)를 주제로 하는 국제행사다.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한 창원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관람객 목표 135만명, 도내 수출계약 300억원, 농특산물 판매 5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하동군은 그동안 크고 튼튼한 열매로 맺어 놓은 하드웨어를 발판으로 더욱 꼼꼼하게 진단하고 세심하게 판단해 부족한 것을 찾아 ‘플러스알파’를 매겨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위상을 떨쳐나갈 값진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자신감에 찼다. 관광 분야에서 부족한 숙박과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출 품목 다변화와 미래 성장 기반이 될 글로벌 수출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 분야를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비상하고 있는 남해군과 하동군의 관광산업에서 2022년이 더욱더 기대된다.

    김호철(사천남해하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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