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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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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리그 첫 승 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컬러풀대구 37-29로 따돌려

  • 기사입력 : 2022-01-10 2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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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두 번째 경기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9일 컬러풀대구를 맞아 허유진과 골키퍼 오사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37대 29로 승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초반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경기 초반, 컬러풀대구는 강한 수비와 선방으로 얻은 공격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0대4로 리드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는 즉각 반격에 나서면서 윙에서의 공격도 적극 활용해 다시 한점차로 따라 붙어 전반전을 18대17로 역전시키며 마무리했다.

    지난 9일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와 컬러풀대구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공격하고 있다./대한핸드볼협회/
    지난 9일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와 컬러풀대구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공격하고 있다./대한핸드볼협회/

    후반에 들어 경남개발공사의 조직력은 더욱 빛을 발휘했다. 오사라의 잇따른 선방과, 김소라, 최지혜의 득점 등을 앞세워 리드해 나갔다. 김이슬과 정예영의 스카이플레이와 배민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 플레이도 살아나면서 후반 23분에는 34대27로 7점차까지 벌려놓았다. 결국 경남개발공사는 후반전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가면서 37대29로 컬러풀대구를 8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골대를 든든하게 지키던 박새영이 FA(자유계약선수)로 삼척시청으로 떠나 골키퍼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사라를 영입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또 컬러풀대구에서 경남개발공사로 자리를 옮긴 배민희는 맏언니로서 팀 내 중심을 잡고 수비의 중심축을 담당하면서 동료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두 선수는 팀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빠른 적응력으로 팀에서 활기를 더하고 있다.

    김현창 경남개발공사 코치는 “패스워크나 미들 속공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부분이 잘 먹혔던 것 같다”며 “고참급인 오사라 선수가 선방을 많이 해주고 화이팅을 많이 해줬다. 그 외에도 배민희는 안정적인 수비를, 공격에서는 모든 선수가 두루 조직력 있게 잘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팀인 SK와 삼척이 남았다. 잘 준비를 해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허유진이 9득점·4어시스트, 정예영 9득점, 김소라 8득점, 오사라 14세이브(방어율 35%)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허유진은 MVP에 선정됐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1승 1패로 10일 현재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4일에는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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