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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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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이 더 행복하게… 창원에 펫 문화공간

창원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속도
102억 투입 ‘펫-빌리지’ 내달 착공
전국 첫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

  • 기사입력 : 2022-01-23 2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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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상복동 펫-놀이터와 연계해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결합된 ‘펫-빌리지(pet-village)’가 2월에 착공한다.

    창원시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창원’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 조성 등 총 9개 분야에 102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비 80억원이 투입되는 펫-빌리지 조성은 기존 펫-놀이터 인근에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2월 착공해 내년 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펫빌리지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열린 ‘제1회 창원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시민들이 반려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경남신문DB/
    작년 11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펫빌리지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열린 ‘제1회 창원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시민들이 반려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경남신문DB/

    동물보호센터에는△견사 △입양센터 △보호소 △교육실 등이 들어서고, 반려동물 지원센터에는 △펫 카페 △펫 미용실 △펫 용품 판매 △직업체험 학습장 등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창원시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위해 관련 조직도 정비하고 다양한 반려동물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주민 간 갈등 원인이 되는 ‘길고양이 돌봄 문제’ 해소를 위해 2000마리를 대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실시해 적정 개체 수를 유지할 계획이다.

    유기견 문제 해결을 위해 ‘동물 등록제’와 ‘마당 개 중성화’ 사업을 추진해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동시에 유기견 입양 시민에게 ‘입양 진료비(12만원)’와 ‘펫 보험(1년)’을 지원해 입양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또 △반려동물 문화교실(연 4회) 운영과 △반려동물 박람회(연 2회) 참가를 통해 교육과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국비 공모(2억원)를 통해 전국 규모 ‘반려동물 문화축제’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물복지 정책은 국제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친화 도시 창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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