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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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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보고 만지고 느끼고 이해하고

마산박물관서 전시·체험공간 운영

  • 기사입력 : 2022-03-02 2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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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2일부터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 ‘씨름의 본고장, 창원(舊 마산)’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전시·체험공간의 시범운영을 끝내고 본격 운영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5월 대국민 유물기증운동을 추진하는 등 귀중한 씨름 관련 자료를 발굴해 6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한씨름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을 선보였다.(사진)


    씨름 특별전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 것으로 문화유산인 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할 수 있었다. 씨름특별전 성료 후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서 언제든지 시민들이 지역 씨름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상설전시실 일부를 개편해 씨름 전시체험공간을 설치하게 됐다.

    전시·체험공간은 씨름을 보고(Eyes-on), 만져보고(Hands-on), 이해하고(Minds-on), 느낄 수(Feels-on) 있는 오감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지역 씨름의 역사를 비롯해 지역에서 배출한 역대 천하장사와 다양한 씨름기술 등을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천하장사 포토존을 설치했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씨름 특별전이 끝났음에도 아직도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며 “1970~9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지역 씨름에 대한 진한 향수와 감동을 느끼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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