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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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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상경주 ‘경남신문배’로 포문

오는 6일 부산경남경마공원서 맨오브더이어 등 11두 출전
셔틀버스 2년 만에 운행 재개

  • 기사입력 : 2022-03-02 21: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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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채 첫 대상경주 ‘제15회 경남신문배(L)’가 오는 6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경주시각은 제5경주로 오후 3시50분에 시작, 암수 국산마로 출전이 한정되며 경주거리는 1400m다. 경남신문배는 L급으로 낮은 등급의 대상경주이지만(Listed - GradeⅢ - GradeⅡ - GradeⅠ 순으로 높은 등급) 2022년 부경 대상경주의 첫 포문을 여는 경주이자 유력 3세마들의 첫 격돌의 장이다.

    경남신문배 경주 장면./한국마사회 부경본부/
    경남신문배 경주 장면./한국마사회 부경본부/

    부경의 3세마 11두가 경남신문배에 출전의사를 밝힌 가운데 맨오브더이어, 벌마의스타, 대지초이스, 레전드넘버원 등이 우승 후보로 예상된다.

    맨오브더이어(수, 레이팅40, 신윤경 마주, 김병학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33.3%)는 지난해 ‘김해시장배’와 ‘브리더스컵’ 두 번의 대상경주 출전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른 말들에 비해 노련한 경주전개를 기대해 볼 수 있겠으나, 최근 양 앞다리 관절염으로 인해 치료받아 경주 당일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합을 맞춰본 적 없는 다실바 기수의 기승도 변수다.

    벌마의스타(수, 레이팅47,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미국의 전설적인 씨수마 ‘A.P.인디’ 혈통의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청담도끼’와 형제다. 출전마 중 순위가 가장 높고, 데뷔 후 두 번째 경주에서 14마신차 대승을 거둔 기록이 있다. 대승을 함께한 페로비치 기수가 이번 경주에서 다시 기승할 예정이다.

    대지초이스(수, 레이팅46, 한정협 마주, 양귀선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는 지난해 ‘아름다운질주Stakes’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이후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460㎏대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스톰캣’의 피가 흐르는 좋은 혈통을 지녔다. 이와 함께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양귀선 조교사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레전드넘버원(수, 레이팅40, ㈜디알엠씨티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국내 최고의 씨수마 ‘메니피’가 부마이다. 최초도입가 7000만원으로 이번 출전마들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경주 경험은 지금까지 총 3회로 비교적 적지만 혈통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또한 부경 최고의 조교사 김영관 조교사가 함께 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하단, 김해, 대저, 주례 4개 노선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선별로 방역계도 직원을 현장 배치한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완치자, 신속항원검사 혹은 PCR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 및 공원 입장 관련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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