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수원 KT경기, LG 이재도 지시./KBL/

2주여간의 휴식기를 끝낸 칭원 LG 세이커스가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3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3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3-81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LG는 19승 24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1쿼터 LG는 상대 하윤기와 라렌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초반 리드를 빼아겼다. 하지만 곧바로 서민수가 3점슛을 성공하며 반격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쿼터 막판 LG는 이재도를 시작으로 서민수, 마레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20-15로 리드를 잡으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LG는 사무엘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LG는 쿼터 후반 상대 허훈의 3점슛과 양홍석에게 득점을 내주며 31-31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LG는 2쿼터 종료 직전 이재도의 득점과 정희재의 3점포가 터지며 36-35로 근소하게 상대를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LG는 허훈의 자유투와 정성우의 3점슛을 허용하며 36-40로 리드를 내줬다. 이재도와 이승우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 정성우가 또 한번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에서 벗어났다. 이후 LG는 계속해서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 정성우가 이를 저지했으며 쿼터 막판 상대 허훈의 3점슛으로 격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이후 LG는 박정현의 연속 득점과 한상혁이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54-6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한상혁이 득점을 올리며 LG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나섰지만 KT는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쿼터 중반 마레이의 3점슛과 박정현의 득점에 64-70로 갹차를 줄이며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쿼터 후반 한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던 LG는 상대 양홍석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두 자릿수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LG는 반격에 나섰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73-8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도가 21점을 올렸으며 마레이(17점, 18리바운드)와 박정현(12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코로나 양성 반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관희는 현재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컨디션 문제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수원 KT경기, LG 박정현 슛./KBL/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