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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칼럼] ESG 경영 고도화로 지역주민 물복지·물안전 실현을- 오승환(K-water 부산울산경남 지역협력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3-06 2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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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이상 기후변화로 인해 2020년 전국에 많은 재산피해를 초래한 유례없는 장마, 작년부터 올해까지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한 가뭄 등 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물관리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물 안전, 물 복지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18년 6월부터 정부는 수량·수질 등 목적별로 분절 관리되던 물관리를 일원화를 통해 유기적이고 스마트한 물관리체계로 전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수량·수질, 물환경 및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2021년 ‘물 특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선언했고, ESG 경영원칙을 마련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중심의 물관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GS 경영이란,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하기 위해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고(E) , 지역민들이 물 복지를 누릴 수 있게 상생을 통해 사회의 공동선을 우선하고(S),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 결정 등 과정의 투명성 및 참여 가능성을 보장하고 조직 내외부 구성원들의 안전 등을 위해 노력하는 것(G)을 의미한다.

    특히, ESG 경영 실현을 위해 부울경본부에서는 먼저 친환경(E) 측면에서 작년 11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을 개시한데 이어 올해에는 낙동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지난 2월 18일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경남기후위기 비상행동과 MOU를 체결했고, 지난 2일에는 Zero-Waste 활동을 추진하는 경남도의회, 경남생태환경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민 캠페인 전개, 물 환경교육 등 시민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사회적 책임(S)을 다하기 위해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사례처럼 발전사업에 주민들이 지분 참여를 하도록 해서 얻어진 수익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지역상생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K-water는 작년 11월 경남도, 울산시와 함께 동남권 펀드를 출범해 840억 수준으로 기금을 조성했고, 올해부터 약 3년간 민간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매년 400억원, 전체 1200억의 자금을 지역 강소 물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투명한 의사결정(G)을 위해 작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승인이 된 경남부산물공급 계획에 대해 부울경본부에서도 창녕·합천 등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소통 중으로 지난 30년간 이어진 낙동강 유역 지자체 간 먹는 물 갈등을 종식하고 유역 구성원 모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도 지역민 동의를 우선해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 경남도, 지자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등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임직원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다짐하고 재해 없는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을 포함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관리자들을 현장 안전지킴이로 선정하여 직원 소통과 안전활동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오승환(K-water 부산울산경남 지역협력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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