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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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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가뭄’ 창원LG, 돌파구를 찾아라!

휴식기 후 3전 전패… 8위 추락
자유투·2점슛 성공률 저조
선수들 코로나 확진까지 ‘악재’

  • 기사입력 : 2022-03-08 2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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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3연패에 빠진 가운데 6강에 들기 위해서는 부진한 득점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LG는 휴식기 이후 치러진 수원KT(73-81), 서울SK(69-74)전 모두 졌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승리가 간절했던 LG는 지난 7일 고양 오리온전(73-81)에 나섰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8일 기준 6위에는 원주DB(19승 25패)가 자리하고 있으며, 7위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24패)가 올라서 있다. 그 뒤를 이어 LG가 19승 26패로 8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6위와 7위 승차가 나지 않는 상황에 LG는 반경기차로 6위와 7위의 뒤를 쫓고 있다.

    LG의 3연패 원인은 부진한 득점이다. LG는 지난 3일 휴식기 이후 첫 경기 수원KT전에서 팀 에이스 이관희가 결장한 상태로 나섰다. 이재도는 이관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전하며 2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LG의 패인은 자유투였다.

    지난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LG와 고양 오리온 경기에서 LG 이관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KBL/
    지난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LG와 고양 오리온 경기에서 LG 이관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KBL/

    LG는 이날 28개의 자유투를 획득했지만 단 13개만을 성공시키며 자유투 성공률이 50%에 못 미쳤다. 특히 마레이가 자유투 14개로 팀 내 가장 많은 자유투를 얻었지만 6개만을 성공시킨 것이 아쉬웠다. 마레이는 골밑과 공격리바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 자유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올 시즌 마레이의 자유투 성공률은 50.6%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일 리그 1위 서울SK와의 경기에서는 박정현이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이관희가 복귀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LG는 이날 2점슛 44개 중 23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52%로 상대(43%)보다 앞섰다. 하지만 3점슛에서 차이가 컸다. LG는 3점슛 30개 중 7개를 성공시켜 23%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SK는 3점슛 27개 중 13개를 터트리며 48% 성공률로 앞섰다. 이날 패배로 LG는 공동 6위에서 7위로 떨어지며 6강 싸움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

    2연패를 기록한 LG는 지난 7일 고양 오리온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나섰다. 이날 LG는 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강병현과 정희재, 박정현, 변기훈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고열 증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 멤버가 두텁지 않은 LG로서는 애타는 상황이었다. 이날 LG는 전반에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8개를 허용하며 루즈볼 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LG는 36-38로 밀렸고, 이재도와 이관희의 공격 부진이 아쉬웠다. 팀 내 에이스인 두 선수는 이날 11점, 7점을 기록해 휴식기 이후 경기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최근 펼쳐진 3경기에서 LG는 저조한 득점을 보이고 있다. 휴식기가 끝난 뒤지만 LG는 코로나19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LG는 전주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3일여간 남은 시간 동안 선수들의 정상 컨디션 회복과 동시에 득점력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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