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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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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이번엔 ‘섬진강 라이벌’ 잡는다

컵대회 등 3연승으로 ‘상승세’
13일 전남과 홈경기 승리 기대

  • 기사입력 : 2022-03-10 2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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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전남을 상대로 리그 1위에 도전한다. 경남은 현재 2승 1패 승점 6점으로 K리그2 11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비록 패배했지만 그 이후 부산아이파크, FC안산에 이어 지난 9일 열린 FA컵에서도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2-0으로 이기는 등 내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설기현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준재 같은 신예들도 부상자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3연승을 달리는 동안 모두 2골 이상을 넣어 골 결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은 이번 전남과의 ‘섬진강 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달 20일 오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경남신문DB/
    지난달 20일 오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경남신문DB/

    경남은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지난 시즌에는 전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야말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경남은 리그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1위는 승점 7점인 부천FC이지만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어떻게 변동될지 가늠할 수 없다.

    경남의 1위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남은 탄탄한 수비와 함께 역습 축구를 구사하는 전남을 상대로 브라질 트리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3골로 리그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특히 전남이 친정팀으로 팀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윌리안과의 호흡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리그 3경기 연속골도 기대된다.

    또 지난 FA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티아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티아고는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첫선을 보였다.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신체 조건과 속도를 살리는 한 방을 보여줬다. 이준재와 이재명도 살아나면서 측면에 힘이 실렸기 때문에 브라질 트리오도 덩달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경남은 안산 그리너스, 대전하나시티즌 등을 상대로 원정을 떠난다. 이번 전남전에서 승기를 잡아야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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