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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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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경남, 부상·레드카드에 덜미

전남에 1-2로 져 3연승 실패
윌리안 전반 10분 부상 교체
김종필·에르난데스 퇴장 당해

  • 기사입력 : 2022-03-13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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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전남 드래곤즈와 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남FC는 13일 오후 1시30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홈 개막전에서는 서울이랜드에 패배했지만 그 이후 부산아이파크, FC안산에 이어 지난 9일 FA컵에서도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이기는 등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날 경남은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에르난데스와 정충근이 공격 일선에 나섰다. 좌우 윙으로 박민서와 윌리안, 미드필드에는 김범용과 이지승이 자리했다. 수비에는 이민기, 박재환, 김종필, 박광일이 나섰고 골키퍼에는 손정현이 자리해 4-4-2 전술로 나섰다. 이에 전남도 4-4-2 전술로 맞대응했다.

    하지만 경남은 이날 전남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공격의 핵심인 에르난데스가 불필요한 파울로 인해 퇴장 당하면서 추후 2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때문에 설기현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밀양종합운동장서 열린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경남 에르난데스와 전남 최정원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경남FC/
    13일 밀양종합운동장서 열린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경남 에르난데스와 전남 최정원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전반 초반 4분께 정충근이 선취골을 넣으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윌리안의 발끝에서 시작한 패스가 에르난데스에 연결, 다시 정충근에 이어지면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10분께 윌리안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결국 10분만인 15분께 전남에 중거리 슛을 허용해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경남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들어 티아고를 투입해 에르난데스와 투톱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이날 티아고는 경남의 약점이었던 공중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직접 슛도 하면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남은 계속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애를 썼지만 후반 21분에 김종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힘든 경기를 벌였다. 또 후반 45분에는 상대팀의 반칙에 에르난데스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퇴장 당했다.

    설기현 감독은 “매 경기마다 잘해주고 있는데 현재는 베스트라고 보기는 어렵다. 에르난데스와 윌리안이 주축이기는 하지만 부상과 퇴장 등 앞으로 이런 시련은 있으리라고 본다”며 “앞으로 36경기가 남았다. 앞으로 5월달 정도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전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점을 가져오도록 선수들이 잘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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