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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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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흔들린 창원LG, 한국가스공사에 77-81 패배

7경기 남겨두고 8위 머물러
6강 PO 진출 한 걸음 멀어져

  • 기사입력 : 2022-03-20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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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골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

    LG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7-81로 졌다.

    창원LG 박정현(가운데)이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을 하고 있다./KBL/
    창원LG 박정현(가운데)이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을 하고 있다./KBL/

    6강 진출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진 등의 이유로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마레이가 이날 출전해 골밑을 장악했다. 1쿼터 마레이는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를 각 2개씩 잡아내는 등 높이에서 빛을 발휘했으며 스피드를 앞세운 이승우의 활약이 더해지며 LG는 19-17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는 상대 전현우와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21-21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정희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이후 정희재와 이관희가 각각 3점슛을 터트리는 등 37-35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8번의 리드체인지가 나올 만큼 양 팀은 치열한 게임을 펼쳤다. LG는 쿼터 초반 리드를 유지했지만 상대 차바위의 3점포와 화이트의 득점으로 LG는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점 차 이내 접전이 계속됐지만 쿼터 막판 LG는 상대 니코슨에게 3점슛을 허용해 59-62로 전반 동안 유지했던 리드를 빼앗겼다.

    3점 뒤쳐진 채 맞이한 4쿼터, LG는 상대 수비에 번번이 공격이 막히는 사이 상대 니콜슨과 신승민의 득점으로 7점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정희재의 3점슛과 마레이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이관희가 속공 득점과 3점포를 터트리며 71-73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5분도 남지 않은 시간 이재도가 나섰다. 이재도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마레이의 골밑슛까지 더해져 75-73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 니콜슨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 맞아 또 다시 LG는 역전을 허용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LG는 마레이와 이재도가 역전을 위해 나섰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4점 11리바운드, 이관희가 17점 3어시스트, 이재도 15점 6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쿼터에도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20승 27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고 있다. LG는 리그 종료까지 단 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잡아야 한다.

    앞서 LG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79-70 승리했다. 이날 LG는 팀 내 주축 선수인 아셈 마레이가 결장, 사무엘스의 적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국내선수들이 저력을 펼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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