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선보인다.

KBO는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해 ‘팬 퍼스트’ 리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KBO는 ‘팬 퍼스트 상’을 신설해 모범적인 팬 서비스를 수행한 선수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선수 선정은 야구팬들이 직접 공모한 사연을 통해 선정되며 당첨된 야구팬들은 수상 선수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 팬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매월 마지막 일요일 경기(4월 24일, 5월 29일, 6월 26일 7월 31일, 8월 28일)는 ‘어린이 팬 데이’로 지정하기로 했다. 홈 구단 어린이 팬이 시구자로 나서며 원정 구단 어린이 팬이 시타자로 참여하는 전 구단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KBO는 리그 40주년 역사를 기념하는 KBO리그 역대 선수 40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40인의 선수는 2022 KBO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KBO는 방송사, 영화 제작사와 손잡고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 2022시즌의 다양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담아 시즌 종료 후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야구팬들에게 리그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신규 디지털 뉴스레터를 기획·제작해 오는 4월부터 발행한다.

KBO는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40주년 기념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40주년 기념 NFT 발행, 아티스트 협업 예술품 제작 등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 16일 개최되는 2022 KBO 올스타전과 8월 23일 야구의 날을 통해서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KBO는 2022시즌 기간 40주년 기념 로고가 박힌 공인구를 정식 경기에 사용하며 팬들에게 한정 판매한다. 개막 2연전 기간(4월 2~3일)에는 전 선수단이 40주년 기념 마스크를 착용한다.

KBO 리그 40주년 기념 이미지./KBO/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