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창원LG ‘6강 불씨’ 되살렸다

이재도, 현대모비스전 16점 맹활약
5경기 남기고 6위와 1.5게임 차 추격

  • 기사입력 : 2022-03-24 21:05:13
  •   
  • 창원 LG 세이커스가 꺼져가는 6강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LG는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2-65로 승리하며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창원LG 이재도가 지난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LG 이재도가 지난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1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스틸 3 등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초반 주춤했던 그였지만 시즌 막판 경기력을 되찾으며 최근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LG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재도는 “팀이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승리해 값졌다. 마레이의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찾아낸 것이 고무적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구단 승리한 것도 뜻 깊지만 많이 늦어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이어 “이번 경기에서 이겨 6강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 같다. 남은 경기 중 4승 이상 한다고 하면 올라갈 기회가 있다. SK와 KT와의 주말 연전이 예정돼 있다. SK가 우승을 바라겠지만 안방에서 당할 수 없기에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축포는 자기네 안방에서 터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LG는 앞으로의 여정이 험난하다. 주말 연전 상대가 1위 SK, 2위 KT다. 이후 서울 삼성과 만나 한숨 돌릴 수 있을 지라도 곧바로 3위 안양 KGC와의 승부를 벌여야 한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놓지 않은 LG가 어떤 드라마를 연출할 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