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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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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3경기 연속 뒷문 단속 실패

대전 원정전서 1-4 완패
이의형 데뷔 후 첫 골맛

  • 기사입력 : 2022-03-27 2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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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뒷문에 구멍이 뚫리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경남은 지난 2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6경기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7위로 떨어졌다.

    경남은 최근 전남에 1-2로 역전패한 데 이어 안산과 2-2로 비겨 3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경남은 초반부터 상대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실점 이후 경남의 수비는 흔들렸고 그 틈에 상대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0-2로 끌려가던 경남은 전반 18분 이의형이 문전 혼전 상황 침착하게 상대를 제치고 마무리에 성공하며 데뷔 후 첫골을 넣었다.

    경남FC 이의형(가운데)이 지난 26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상대 문전 앞에서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경남FC/
    경남FC 이의형(가운데)이 지난 26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상대 문전 앞에서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경남FC/

    이후 경남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방 30분 상대 마사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1-3으로 뒤처진 채 맞이한 후반 경남은 흐름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 또 한 점을 내줘 승리와의 거리가 멀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경남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손정현 골키퍼의 아쉬운 판단으로 퇴장과 함께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손정현을 대신해 투입된 김민준은 상대 포파의 슈팅을 막아내고 세컨드 볼까지 쳐내며 선방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설기현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던 패배였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진에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의 경고누적 등의 공백이 있었던 듯하다. 대처에 있어 치밀하고 여유가 있어야 했는데, 조직적인 움직임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떨궜다.

    경남은 올 시즌이 시작된 후 매 경기에서 실점이 나오고 있어 수비 안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남은 6경기 10득점으로 득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시에 실점 부문에서도 13실점으로 1위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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