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KCC에 덜미 잡힌 송골매…플레이오프 진출의 꿈 무산

LG, 정규리그 홈 최종전서 패배

  • 기사입력 : 2022-04-03 20:49:17
  •   
  • LG의 6강 진출 희망이 KCC에게 가로 막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4-68로 졌다.

    LG는 지난 2일 안양 KGC를 78-59로 꺾으며 연승을 성공하는 동시에 6강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KCC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같은 시각 대구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서 6위 한국가스공사가 102-85로 승리하면서 LG의 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전주 KCC의 경기, LG 이승우 슛./KBL/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전주 KCC의 경기, LG 이승우 슛./KBL/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22점 5리바운드)와 이관희(10점 4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분전했고 마레이가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8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이재도의 부진 역시 뼈 아팠다.

    전반 동안 LG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며 힘경운 경기를 이어갔다. 1쿼터 LG는 상대에게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이승우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상대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16-23로 해당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LG는 상대를 쫓아가기 바빴다. 박정현과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6-31로 5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쿼터 막판 야투 부진과 제공권 열세로 29-4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전반 동안 필드골 성공률이 41%에 그친 반면 상대는 53%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LG는 13개를 잡아냈지만 상대는 20개를 잡아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3쿼터에서도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LG는 상대의 공격을 조금씩 막아내며 공격에 나섰지만 상대와의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탄탄한 수비로 매번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던 LG가 이날 수비에서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야투 부진이 계속 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올 시즌 홈 경기 일정이 끝난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단이 전주 KCC와의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사 하고 있다./KBL/
    올 시즌 홈 경기 일정이 끝난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단이 전주 KCC와의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사 하고 있다./KBL/

    46-61로 4쿼터를 맞이한 LG는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이승우의 활약으로 격차를 줄이기 시작한 LG는 쿼터 막판 정희재의 3점이 터지더니 이관희가 자유투와 득점으로 4점을 만들어내며 66-69까지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30초여 전 LG는 상대 김상규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는 등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6강 진출이 무산된 LG는 오는 5일 원주로 이동해 원주 DB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