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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져 돌아오겠습니다”

창원LG 6강 탈락… 다음 시즌 기약
조 감독 “내년엔 4강 진입 도전”

  • 기사입력 : 2022-04-04 2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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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골매가 6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날갯짓을 멈췄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4-68로 패배했다.

    치열하게 6강 경쟁을 이어온 LG는 이날 KCC에게 덜미가 잡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LG는 같은 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창원LG가 지난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KCC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창원LG/
    창원LG가 지난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KCC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창원LG/

    LG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며 전반을 45-29로 마쳤다. 이후 LG는 4쿼터 마지막 반격에 나서 쿼터 막판 66-69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30초여 전 LG는 상대 김상규에서 3점 플레이를 허용하는 등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22점 5리바운드)와 이관희(10점 4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분전했고 마레이가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반면 득점에서 8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이재도의 부진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조성원 LG 감독은 “시작부터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보였다.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너무 많이 허용했다. 우려했던 부분들이 전반에 많이 나오다 보니 (후반전에서)따라가다가 체력이 바닥난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6강 진출에 실패한 조 감독은 “아쉽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아쉬울 것 같다. 끝까지 왔는데,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 밖에 남지 않는다”고 올 시즌을 평가했다. 이어 “다음 시즌 준비에 있어 (이)관희하고 (이)재도 조합을 조금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이)승우가 중간에 나타나 활약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성원 감독은 “2년 동안 6강 진출 못해 죄송스럽다. 다음 시즌 준비를 착실하게 해서 내년에는 6강 아닌 4강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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