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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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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방망이 담금질… 속죄할 기회 잡나

방역수칙 위반 ‘술판 3인방’
NC 박민우·이명기·권희동
퓨처스리그서 컨디션 점검

  • 기사입력 : 2022-04-25 2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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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는 팀 컬러를 바꾸고 당차게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현재 리그 꼴찌(6승 14패)에 머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방역수칙위반으로 물러난 3인방의 복귀가 임박해 반등의 발판이 될 지 주목된다.

    NC 권희동(왼쪽부터), 이명기, 박민우./연합뉴스/
    NC 권희동(왼쪽부터), 이명기, 박민우./연합뉴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64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국가대표 외야수 박건우(6년, 100억)와 손아섭(4년, 64억)을 데려오면서 전력 강화를 노렸다. 그러나 NC는 개막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승리보다는 패배가 많아진 상황. 반등의 요소가 절실한 NC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방역수칙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4인방 중 박석민을 제외하고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들은 술자리파동으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구단이 내린 출장 정지 징계 25경기를 끝나기를 기다리며,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시점 이들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권희동이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 11타점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명기는 3할2푼1리(28타수 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산 3할대 이상을 기록하며 정교한 타자 박민우가 2할3푼5리(34타수 8안타) 6타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올리고 있으며 볼넷 7개, 도루 2개 등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NC는 출루율(0.298)과 장타율(0.295)이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오영수와 서호철 등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민우와 권희동, 이명기는 팀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기에 1군에 돌아온다면 NC는 한층 더 강한 공격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NC 감독도 이들의 복귀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들에 대해 “컨디션이 좋으면 쓰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굳이 쓸 필요 없다”면서도 “징계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계속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내달 4일 대구 삼성전에서 1군 복귀가 가능하다. ‘돌아온 3인방’이 NC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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