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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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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꼴찌 안산’ 잡고 중위권 갈까

3일 안산전 승리 ‘중요 포인트’
5월 1~4위 팀과 경기 줄줄이 대기
티아고 3골 등 공격력 좋지만 실점도 많아 수비가 승리 ‘관건’

  • 기사입력 : 2022-05-02 2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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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리그 2연승 사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위권 도약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경남은 오늘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3일 경남FC 에르난데스가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경남FC/
    지난달 23일 경남FC 에르난데스가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시즌 초반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고전해오던 가운데 최근에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3일 서울이랜드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는 K3강호 경주한수원을 잡아내며 16강에 진출했다. 경남은 오늘 안산전에서 승리를 따내 2연승과 함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안산은 현재 6무 5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은 오늘 안산전 승리를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있다. 안산과의 경기 이후에는 대전하나시티즌(3위)과 부천FC1995(2위), 광주FC(1위), FC안양(4위) 등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두권에 있는 4팀을 만나기 전에 승기를 이어가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4라운드 40경기 중 2라운드에 접어든 만큼 이제부터는 좋은 흐름을 가지고 선두권과의 격차를 반드시 좁혀야 한다.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FC(승점 25점)와는 승점차가 14점으로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경남은 현재 3승 2무 6패 승점 11점으로, 중위권과의 격차가 더이상 벌어지면 곤란하다. PO진출 순위권에 있는 5위 충남 아산과의 승점차는 불과 3점, 1승 차이다.

    경남은 최근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어 큰 걱정이 없다. 티아고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려주면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런 티아고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에르난데스도 컨디션이 나날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또 공격에선 주장 윌리안이 곧 복귀할 예정이다. 중원에서는 공격에 힘을 실어주는 이광진의 킥력도 제법 날카롭다.

    하지만 경남은 수비력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아직까지 리그에서는 무실점 승리가 없는 점은 경남의 아킬레스건이다. 부상자가 많은 수비진도 곧 완전체가 된다. 십자인대 파열을 입은 우주성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이민기, 박재환, 김명준, 이준재 체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 이재명과 센터백 김영찬이 이달 중 복귀한다는 점은 경남으로서는 희소식이다.

    최근 수차례 경기에서 보인 것처럼 이제부터는 승기를 완전히 잡은 상태에서 막판 수비 집중력 문제로 승점 1점만 가져오는 상황이 재연되면 안 된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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