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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약학과 9년 만에 암 치료 5000례 돌파

  • 기사입력 : 2022-05-23 0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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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창원시 최초로 신설한 방사선종양학과가 약 9년 만에 5000명의 지역 암 환자 치료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14년 500례를 시작으로 2015년 1000례, 2017년 2000례, 2019년 3000례를 돌파하고, 지난 5월 2일 5000례를 넘어섰다.

    지난 19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들이 방사선 암 치료 신환자 5000례 달성 기념식을 하고 있다./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지난 19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들이 방사선 암 치료 신환자 5000례 달성 기념식을 하고 있다./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삼성창원병원은 2013년 방사선종양학과 신설 당시 삼성서울병원과의 진료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도권과 동일한 방사선치료 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하고,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의 의료진을 영입하는 등 양적·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21년 2월에는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경상남도 최초로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트루빔 STx(TrueBeam STx)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삼성창원병원이 도입한 트루빔 STx는 환자가 누운 테이블을 움직여 다양한 방향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하이퍼아크(HyperArc) 솔루션이 장착된 모델로,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 등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고선량률 방사선을 암 조직에만 정확히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방사선 장비 대비 치료 시간을 최대 3배 이상 단축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여준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암 발생자 수는 25만 5천여 명으로 그 중 약 9만 명이 방사선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당시 전체 암 발생자 수 대비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중은 약 25%로 파악되었으나 매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현재 방사선 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전국에 102곳이 있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태규 과장은 “앞으로 지역 내 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선 기술의 방사선 치료를 도입하는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고광철 원장은 “2013년 창원시 최초로 개설한 우리 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뤄 낸 만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암 치료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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