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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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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문석 도지사 후보 “중앙당 선거 지원 안 받겠다”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당 비난 작심 발언 쏟아내
“현재 값싼 여론조사 신뢰 안해, 도지사 선거 판세는 박빙” 주장
국힘 박 후보 원전오염수 문제 회피에 대해 비난도

  • 기사입력 : 2022-05-26 13: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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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지방선거 경남도지사직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서울의 유명 정치인의 경남 방문, 지원 유세를 받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경남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며 당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 비대위원장 두 사람이 선거기간에 치고 받고 싸우는 현주소, 추태에 대해 정말 부끄럽고 비판 받아 마땅하다”며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방선거 승리 이후 중앙당 개혁을 위해 전면에 나설 생각이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나설 고민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조고운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조고운기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귀향을 이 선거에 활용할 생각 없고, 이재명 후보의 덕을 볼 생각도 없다”며 “문재인정부 5년 많은 일을 했고 99%를 지지하지만 경남민주당 사람들을 썼는가 제대로 기회를 줬는가에 대해서는 불만이 남아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 도지사 선거 판세에 대해 “제가 느끼는 판세는 박빙”이라며 “현재의 값싼 여론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를 왜곡하고 있고, 여론조사 판세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와 원팀을 강조하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문제와 공기관 민영화 문제에 대해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답을 회피했다”며 “350만 도민의 삶과 건강권을 내팽개친 도지사 후보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여영국 후보에 대한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실무자를 통해 여 후보에게 수 차례 제안했지만 무산됐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정말 마지막까지 논의하고 결정하고 결단해야 하는 시기”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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